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오후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과 아레나 전 직원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지인들과 함께 하고 있는 단체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했다. 영상이 유포된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준영은 앞서 그가 빅뱅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등과 함께 한 단체 채팅방 내용이 공개되면서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을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 전인 13일 사과문을 내고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면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준영은 2016년 2월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로부터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했다며 고소를 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정준영은 ‘휴대폰이 고장나 복구할 수 없다’는 취지의 거짓 진술을 하고, 의견서까지 제출하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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