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29)가 입대 전 경찰 수사를 더 받기 위해 현역병 입영 연기원을 냈으나, 요건이 미비해 병무청이 보완을 요청했다.
18일 병무청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서울지방병무청에 입영 연기원을 접수했다. 그러나 위임장 등 일부 요건이 미비해 오는 19일까지 보완을 요구했다.
병무청은 “보완 등 요건이 갖추어지면 관련 규정에 따라 연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 여러 의혹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승리는 지난 2015년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해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에서 자신의 사업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고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는 지난 14일 성접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두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날 조사 후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며 허락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당초 승리는 오는 2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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