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봉사간 박인영에 악플 왜? “마음 아프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8일 15시 15분


사진제공='세월호 침몰 사고' 봉사간 박인영/트위터
사진제공='세월호 침몰 사고' 봉사간 박인영/트위터
"제발 자제 좀…마음이 아픕니다. 진짜."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이자 배우 박인영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자원봉사를 떠나면서 이같이 토로했다.

박인영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발 자제 좀…마음이 아픕니다. 진짜"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박인영이 자원봉사를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 일부 악성 댓글이 달려서다. 일부 악플러는 박인영이 화제를 위해 '보여지기식' 자원봉사를 떠난다고 비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좋은 일 하러 가겠다는데 왜 욕하는지 모르겠다"며 악플러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박인영은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라며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세월호 침몰 사고' 자원봉사 사실을 전했다.

개그맨 김정구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의 민간잠수부 자원봉사를 떠났다. 개그맨 김정구는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를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개그맨 김정구는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이다. 개그맨 김정구는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에서 산업잠수과를 전공해 잠수산업기사, 잠수기능사 등 자격증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도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등 475명이 탑승했다.

18일 오후 2시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사망 28명, 구조 179명, 실종 268명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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