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선체 객실 진입 후 시신수습 늘어…수색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0일 10시 16분


'세월호 침몰'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조 당국은 19일부터 세월호 객실 내부 진입에 성공한데다 조류가 약해지면서 실종자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월호 객실에 첫 진입한 이날 밤부터 20일 오후 6까지 객실 내부 및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 25구가 수습됐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의 사망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총 58명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세월호 3층과 4층에 실종자가 대거 몰려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구조 당국도 세월호 선내 진입을 수차례 시도해왔다.

19일 밤부터 세월호 3층과 4층 진입에 성공하면서 실종자 시신 수습과 구조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부터 썰물과 밀물의 수위 차가 큰 사리기간이 끝난 데다 강한 조류가 다소 약해진 것도 수색작업이 빨라진 이유로 분석된다.

한편,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등 476명이 탑승했다.

20일 오후 6시 현재 사망 58명, 구조 174명, 실종 244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인원을 중복 집계, 명단 누락 등의 이유로 6번째 정정하며 혼선을 빚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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