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념사진 논란’ 송영철 안행부 국장 사표 수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1일 17시 03분


'기념촬영' 공무원 송영철 사표 수리

청와대는 사고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논란을 빚었던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어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안행부 공무원을 일벌백계 차원서 사표를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일부선 파면 조치 얘기가 있었는데, 파면하면 법 절차가 까다로워 사표를 받고 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20일 세월호가 침몰한 전라남도 진도군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기념사진을 찍다가 실종자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안행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재빨리 송영철 국장을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국가공무원법상 직위해제는 공무원 신분은 유지되지만, 직위를 부여하지 않는 것에 불과해 연봉의 80%를 지급받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퇴하라" 등 여론 질타가 계속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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