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소속팀 ‘볼턴’ 선수 전원 ‘검은 완장’ 차고 경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3일 17시 42분


사진=볼턴 공식 홈페이지
사진=볼턴 공식 홈페이지
이청용 소속팀 '볼턴' 선수 전원 '검은 완장'차고 경기

이청용의 소속팀인 '볼턴'의 선수 전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축구 국가대표 이청용이 소속된 볼턴은 23일(한국시간)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스터시티와의 44라운드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팔에 검은 띠를 달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그동안 세월호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손흥민(22·레버쿠젠)과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유럽 무대에서 개인적으로 검은 띠를 착용한 적은 있었으나 팀 전체가 검은 완장을 두른 것은 볼턴이 처음이다.

볼턴의 지역 언론은 "이청용의 특별 요청으로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찬 것"이라며 "휘슬이 울리기 전 먼저 세월호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지동원이 이적할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구단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비극적인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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