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뉴욕분향소 조문 “깊은 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일 03시 00분


中외교부 부부장 베이징분향소 참배

해외에서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및 실종자에 대한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은 4월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총영사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찾아 조문했다. 반 총장은 조문록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가족들과 대한민국 정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마음속으로부터 깊은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디 이번 비극을 하루속히 딛고 앞으로 희망과 미래를 이끌어 가시기를 빕니다. 희생자 여러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워싱턴 주미대사관도 이날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린다 한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회장,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장, 장동원 메릴랜드한인회장 당선자 등 미국 수도권지역 한인회 인사들이 이날 개소 직후 분향소를 찾았다. 안호영 주미대사를 비롯한 공관원들과 한인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중국에서는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30일 베이징(北京) 주중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침통한 심정으로 세월호 해난사고 희생자를 애도한다”고 썼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천펑샹(陳鳳翔) 부부장도 이날 분향소에 들러 애도를 표했다.

뉴욕=박현진 witness@donga.com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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