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체’ 여파로 해양경찰청, 의경 선발시험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0일 10시 29분


'해경 해체'

'해경 해체' 선언의 여파가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도 미치고 있다.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해양경찰청의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해경이 의무경찰 채용 시험을 취소했다.

이날 해경은 홈페이지에 '14년도 제4차 의무경찰 선발시험 취소 알림' 공지사항을 남겼다.

내용은 "대통령 대국민담화문 '해양경찰 해체' 관련, 2014년 제4차 의무경찰(358기) 선발시험이 취소됐음을 알려드립니다. 해양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하신 모든 분들께 큰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이다.

이번 의무경찰 선발시험 취소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했다.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내렸다"고 선언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해경은 홈페이지 채용 알림을 통해 2014년 제1회 해양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을 향후 정보 조직개편 확정시까지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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