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사진)은 누구도 세월호 유족의 아픔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월호 리본을 옷깃에 단 염 추기경은 이날 명동대성당 주교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족들은 죽음이란 자루 속에 갇혀 어둠 속에 있다. 죽음에 이어 부활, 새 희망을 얘기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유족의 아픔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추기경은 ‘이용하는 세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알아서 생각하시라”면서도 “정의는 하느님이 주시는 것이다. 어려운 사람들 돕는다면서 실상은 내가 정의를 이루고 만들겠다는 생각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염 추기경은 앞서 22일 광화문광장에서 유족을 찾았을 때 전달받은 편지도 소개했다. 유족들은 이 편지에서 “정치권의 정쟁이나 가족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 아닌, 건전한 사회적 논의가 대한민국에 진정한 안전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으며 가족들을 도와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염 추기경은 ‘유민 아빠’ 김영오 씨도 만나려고 했으나 김 씨의 입원으로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염 추기경은 “유족들도 어느 선에서는 양보도 해야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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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7 04:30:04
양보와협의문제가아니라,냉철한이성과준법정신으로고통과아픔을의지로극복하여존중받는이성을세울일이다
2014-08-27 06:59:12
추기경님, 이석기 탄원서 제출 완료하셨죠? 이젠 이혼하고 난 후 두 딸 어렵게 키우고 국궁 초단 따느라 고생했고 대통령에게 무례한 행동하느라고 고생한 김영오 격려 편지 쓰셔야지요.
2014-08-27 10:49:06
송전탑설치 반대 데모하는 사람들, 불쌍하다꼬 교황님께 소개했는데,명동 성당에서 쓰는 전기는 송전탑 안거치고 바로 가는 전기입니까?? 어떻게 추기경정도 돼 가지고 그렇게 사리분별이 어두우 십니까? 앞으로 송전탑 거치는 전기는 안 쓰실건가요??? 똑 부러진 답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