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인양 현장사무소가 15일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 문을 열었다. 전남 진도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 건물 5층의 현장사무소는 세월호 인양이 진행되는 동안 유가족·실종자 가족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인양 공정도 관리한다. 이날 오전 10시 반 열린 현판식에는 세월호 후속조치 추진본부 본부장을 맡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세월호 실종자 가족, 희생자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현판식 직후 해경 경비정에 타고 세월호 침몰 위치를 표시한 부표가 설치된 사고해역에 갔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해역에 우유 과자 등 음식물을 뿌리며 “인양을 서둘러야 한다”고 오열했다.
세월호 선체인양 추진단은 내년 10월까지 인양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달 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공고를 내고 7월까지 업체를 선정해 9월 중에는 해상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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