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세월호 참사 기억하고 시민의 안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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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6일 11시 16분


박원순 서울시장. 동아일보 DB
박원순 서울시장. 동아일보 DB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진행하며 ‘세월호 참사’를 언급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3층 충무기밀실에서 지하철과 공사장 안전 관리를 비롯해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관리, 테러 위기 관리 등 분야별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박 시장은 “2년 전 슬픔이 온 나라를 뒤덮은 세월호참사가 있었다.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 인양되지 못하고 있다. 다시는 그와 같은 아픈 역사가 이 땅에서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귀하게 보호하고 보장하는 국가와 사회가 가장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공권력의 최종 목표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맞춰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이 걸린 문제만큼은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원칙으로, 정보공개와 투명성이 최고의 특효약이라는 신념으로, 1%의 가능성은 안전에 관한 한 100%라는 믿음으로 1000만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 존엄과 행복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의심과 방심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살피고 또 살펴 꼼꼼하게 안전을 챙기겠다”고 강조하며 “4월이 ‘잔인한 달’이 아니라 ‘안전한 달’로 기억되로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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