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8일 오후 11시경 인천국제공항 환승구간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여객기 충돌 사고로 희생된 중국인 소녀들의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왕린자 양의 아버지 왕원량(王文良) 씨는 “중국인이 신뢰하는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어떻게 이렇게 큰 사고를 낼 수 있느냐”며 항의했고 윤 사장은 “죄송하다.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숨진 두 소녀의 유가족 12명은 이날 상하이에서 인천을 거쳐 11시 10분 아시아나항공 204편을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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