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 SK 등 주요 대기업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5일 21시 51분


삼성과 LG,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주요 계열사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 20억 원을 모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구호키트 500세트를 이미 지원했으며, 필요한 수량만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단과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자 제품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대피소에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한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LG전자는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해 피해 가정의 고장 난 가전제품 수리 활동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SK 역시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SK텔레콤은 화재 발생 이후 총 3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복구현장용 롱텀에볼루션(LTE) 무전기와 속초생활체육관 등 주요 대피소에 비상식품, 담요, 전력케이블 등을 지원 중이다. 다른 관계사들도 각종 구호물품과 서비스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허동준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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