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강원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다시 찾았다. 중기부가 시행 중인 ‘1대1 맞춤 해결사’ 제도의 효과를 살펴보고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중기부는 20일 박 장관이 강원지역 산불 피해기업을 다시 방문해 복구지원 사항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소재 피해기업 4곳을 방문한 지 10일 만이다.
박 장관은 열흘 전 찾았던 풍대리황태전통식품 영농조합법인과 농가맛집 잿놀이, 진성폐차장, 속초유통을 차례로 재방문했다. 당시 피해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박 장관은 “말로만 도와주겠다고 하고 가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중기부에서 전담 직원을 피해업체에 배치해 1대1로 피해기업인들의 고충을 전달받아 고충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기부는 이틀 뒤인 11일부터 강원지역에 ‘1:1 맞춤 해결사’를 도입해 전소되거나 큰 피해를 입은 55개 ‘심층 밀착기업’과 160여개 ‘HOT라인 구축 기업’을 분류했다. 13일에는 총 215개 피해기업 중 81곳에 해결사를 배치하고 보험금 청구 행정절차를 시작했다.
이날 피해기업인들을 다시 만난 박 장관은 “1:1 맞춤형 전담해결사를 지정해 밀착 지원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한도를 확대하겠다고 한 약속이 현장에서 얼마나 실질적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하러 왔다”고 위로했다.
한편 박 장관은 중기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산불피해성금 1253만원을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으로 교환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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