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되돌아온 폐기물 등 평택항에 쌓여 있는 불법 폐기물에 대한 소각이 24일 시작됐다.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는 이날 합동으로 평택항 불법 폐기물에 대한 행정 대집행을 실시했다. 환경부 등은 해당 폐기물을 6월 말까지 모두 소각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폐기물에 대한 예상 소각 비용은 13억 원이다. 환경부와 평택시는 이 비용을 불법 수출을 한 업체에 청구할 계획이다.
현재 평택항에는 총 4666t의 불법 폐기물이 쌓여 있다. 지난해 9월 필리핀으로 국내 폐기물을 불법 수출했던 국내 폐기물 업체가 수출하려다 적발된 것들이다. 폐기물은 △올 2월 필리핀에서 국내로 반입된 폐기물 1211t △이 업체가 다른 국가로 불법 수출하려다 적발돼 공해상에서 돌아온 폐기물 2183t △수출이 보류된 폐기물 1272t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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