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 35년만에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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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위해 기존 초록색서 변경

칠성사이다가 제품 출시 35년 만에 페트병의 색깔을 재활용이 쉬운 무색 페트병(사진)으로 바꾼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페트병 용기를 기존 초록색에서 무색으로 교체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중으로 500mL 제품을 무색 페트병으로 먼저 선보이고 이후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페트병과 함께 뚜껑도 기존 흰색에서 초록색으로 변경한다. 초록색 라벨 포장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결정은 최근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친환경 분위기와 맥을 같이한다. 특히 25일부터 개정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유색 페트병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에 대해 기존 환경부담금의 최대 30%를 추가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부터 무색 페트병 전환을 추진해왔다. 트레비와 밀키스 등은 이미 무색 페트병 교체 작업이 끝났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리뉴얼된 칠성사이다는 환경을 우선시하는 ‘필(必)환경’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며 “앞으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친환경 포장 용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롯데칠성#사이다#무색 페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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