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는 22조 원을 투입해 수질 개선, 가뭄·홍수 예방 등을 기치로 내걸고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16개 보를 지었다. 문재인 정부는 이 중 금강 3개 보와 영산강 2개 보에 대해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하는 게 낫다는 평가 결과를 내놨다. 4대강 사업 폐기 수순에 돌입한 것. 농민들은 농업용수 확보 방안부터 내놓으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에 미칠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후 보 해체 여부를 최종 결론 내야 한다는 여론이 충청도와 전라도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사진, 글: 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지호영 기자 f3yo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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