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닭·오리·계란을 취급하는 판매점과 계란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제과점 등에 1월 둘째 주부터 업체당 최대 7000만 원을 특별 융자해 주기로 했다. 연 2.0% 고정금리로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2년을 포함해 5년이다.
이날까지 AI 도살처분 규모는 2844만 마리로 국내 전체 가금류(1억6525마리)의 17%에 해당한다. 전날 AI 의심신고가 1건 있었지만 최근 사흘간은 2건만 접수돼 확산 기세가 한 풀 꺾인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한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경기와 리스크 관리 △민생안정 △구조개혁과 미래대비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대한민국 경제호가 순항하기에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신발끈을 동여매고 다함께 힘차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기재부는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새로운 대미(對美) 관계 등 통상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