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급감에… 국내 항공사, 日일부노선 중단-감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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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파장]

메르스 감염 우려로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줄면서 항공사들이 일본 운항을 줄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일본 가고시마(鹿兒島) 노선 운항을 이날부터 7월 17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인천∼고마쓰(小松) 노선과 인천∼아키타(秋田) 노선은 7월 한 달 동안 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오카야마(岡山) 노선은 다음 달 8, 11, 15일 운항이 취소됐고 아오모리(靑森) 노선은 다음 달 1∼17일 동안 중단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마쓰야마(松山) 노선을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인천∼도야마(富山) 노선은 다음 달 3∼21일, 인천∼도쿄(東京) 하네다 노선은 다음 달 20∼29일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과 이어진 히로시마(廣島), 도쿄 나리타(成田), 나고야(名古屋) 노선은 감축 운행된다.

이번에 운항이 중단된 곳은 대부분 일본의 지방공항. 한국에서 일본 지방으로 가려면 도쿄 등을 거쳐서 가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두 항공사는 최근 메르스의 영향으로 각각 10만 명 이상의 예약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메르스#관광객#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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