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리 대상자가 집계 이후 처음으로 0명을 기록해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 전북도는 능동감시를 받아온 2명이 14일 0시를 기해 관리 해제되면서 관리 대상자가 한 명도 남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관리 대상자가 가장 많을 때는 766명이나 됐다. 전국적으로는 8일째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전북에서는 지난달 10일 이후 34일째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전북도는 도내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됐지만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도 전국적으로 종식 선언이 될 때까지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박철웅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도 끝나 외부 유입에 대한 우려도 줄고 전국적으로도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완전히 종식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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