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15 메르스 백서’ 발간, 사태 심화 원인으로 꼽은 건…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29일 18시 03분


코멘트
보건복지부 ‘2015 메르스 백서’ 발간, 사태 심화 원인으로 꼽은 건…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에 우리나라는 공포에 빠졌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29일 보건복지부는 ‘2015 메르스 백서: 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메르스 백서는 정부시각의 대응기록 위주로 작성해왔던 기존 백서와 달리 현장전문가 등 관계자 46명과 대응인력 245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평가와 제언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객관성 유지를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대응평가 및 교훈과 제언분야를 주도적으로 작성했다.

메르스 백서는 리더십 부재와 부실한 국가 방역체계, 위기소통 역량의 부족 등으로 인해 사태가 심화됐다고 평가하며 여러 해결 과제를 내놨다.

백서는 지침과 매뉴얼을 개정할 때 역학조사, 연구결과 등을 반영해야 하며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지침과 매뉴얼도 보완해야 한다는 것과 질본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적정한 업무 분담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감염병 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 강화와 정부의 관리 체계 구축 등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백서가 신종 감염병 대응뿐 아니라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보완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 메르스 백서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정보-발간자료,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공지사항 및 메르스 포털(www.mers.go.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