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남대천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방역 강화에 나섰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일 이 지역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 H5형 및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주말께 나올 예정이다. 최종 검사결과는 2~3일 소요된다.
당국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과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하도록 했다.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소하천을 매일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환경과학원은 최근 철새도래지 인근에서 채취한 분변에서 H5·H7형 AI 검출이 급증해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금농가와 지방자치단치의 철저한 차단 방역을 요청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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