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야생조류 분변서 검출된 AI ‘저병원성’ 확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9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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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감천면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으로 확진됐다.

29일 경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김천 감면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중간 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왔으나 저병원성으로 밝혀졌다.

AI는 닭, 칠면조, 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을 말한다.

이론적으로 144개 유형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데, H5형은 ‘고병원성’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어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류된다.

AI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병원성 정도에 따라 저병원성과 고병원성으로 나뉜다.

고병원성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위험도가 높은 관리 대상 질병으로 지정하고 있어 발생 시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에 해당하는지 판정하기 까지는 5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했다.

당국은 해당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해 이동통제를 해제했다.

【김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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