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참사특조위, 가습기살균제 기록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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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8일 12시 02분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 기록집 표지(특조위 제공)© 뉴스1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 기록집 표지(특조위 제공)© 뉴스1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사례를 엮은 기록집 ‘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기록-우리 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록집에는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게 된 계기부터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재의 삶에 이르기까지 피해자 12명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피해자들의 사례에 대한 전문가 3명의 인터뷰도 함께 실렸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 1부 ‘좋은 줄 알았지’는 가습기살균제를 권유하던 당시 사회 분위기를 다뤘고, 2부 ‘고통은 자란다’와 3부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는 사건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4부에는 피해자들이 고통 속에서도 버티며 삶을 살아가는 현재 삶의 모습을 담았다.

특조위는 “피해자와 그 가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위로’, 정부 및 공공부문에 대한 ‘피해자 지원방식 전환에 대한 모색을 촉구’하기 위해 기록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조위는 “일반시민들에게도 ‘우리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사회적 참사에 대해 무엇을 함께 공감하고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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