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이 인천 강화군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경기 파주(2곳), 연천, 김포에 이어 5번째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23일) 강화군 돼지농가를 상대로 실시한 ASF 검사에서 송해면의 한 돼지농장의 돼지에서 ASF로 의심되는 결과를 얻었다.
시는 곧바로 정밀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 농장은 23일 ASF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 통진읍 농장과 20여㎞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사는 김포 농장이 ASF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실시됐다.
방역당국은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 경기, 인천,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돼지농장 밀집지역(특별관리지역)에 대해 ASF 검사도 병행했다.
검사는 돼지 채혈을 통한 방법으로 실시됐고 이중 1개 농장에서 ASF 의심 결과가 나온 것이다.
만일 이 농장도 ASF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발병 농장은 4곳에서 5곳으로 늘게 된다. 지난 17일 파주에서 처음 발병했고 연천과 파주의 또 다른 농장과 김포에서 잇달아 발병됐다.
시는 대책회의를 열고 정밀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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