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2일 오전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파평면의 발생농가와 반경 3㎞ 이내 9개 농가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오후 ASF 의심증세를 보인 파평면 마산리 A농가에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이튿날인 2일 새벽 4시께 ‘양성’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파주시는 A농가 2400마리와 반경 3㎞ 이내 9개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포함 총 1만4523마리를 이날 오전 9시부터 전문업체를 투입해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파주시는 연다산동의 1차 발생농가와 가족농장 2곳, 자장리의 4차 발생농가 및 반경 3㎞내 15개 농가 등 19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4만416마리를 살처분 했다.
파주시에서는 지난달 17일 국내 최초로 연다산동의 한 농가에서 ASF가 발생한데 이어 24일에도 적성면 자장리의 농가에서 4번째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이날 지역에서는 3번째이자 전체 10번째로 파평면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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