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돼지 살처분에 특교세 74억 지원…벌써 네번째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11일 09시 20분


경기 파주·연천·김포, 인천 강화에 배분…누적액 273억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 수습을 위해 74억원 규모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특교세 지원은 지난달 18일 17억원, 24일 32억원, 30일 150억원에 이어 네 번째다. 누적액은 총 273억원이 됐다.

이번 특교세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2개 시·도 4개 시·군에 배분되며, 돼지를 살처분하는 데 쓰인다.

지역별 배분액은 경기 파주 26억5000만원, 연천 20억5000만원, 김포 9억원이다. 인천 강화는 18억원이다.

행안부는 가축 전염병 총괄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본부는 지역대책본부와 수시 회의를 통해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지난달 17일 국내에서 처음 확진된 이후 14건으로 늘었다. 파주와 강화가 각 5건, 연천과 김포는 각 2건이다.

지난 10일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국에서 14만5546마리가 살처분됐고, 7만9754마리가 예방적 살처분을 하게돼 총 22만5300마리로 살처분 대상이 늘게 됐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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