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에 ‘산불진화대’ 3주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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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0일 17시 38분


DMZ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환경부 제공) © 뉴스1
DMZ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환경부 제공) © 뉴스1
산림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확산 저지’를 위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인력 348명을 투입한다.

30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투입 작업 지역은 경기·강원북부 및 인천 등 5개 시·군이며 정밀수색은 30일부터 3주간 계속된다.

환경부 정밀수색팀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감염·위험지역, 발생·완충지역, 경계지역 등을 집중 수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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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신고 GPS단말기를 휴대해 민통선이남 산악지형을 광범위하게 예찰한다. 이를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멧돼지 폐사체 발견 즉시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적용하면 수색 경로가 겹치거나 누락되는 지역이 없어 효율적이다. 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서는 즉시 위치를 파악하고 환경부가 폐사체 이동 요청 시, 산불진화 헬기를 활용해 멧돼지 폐사체 이동작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산불진화 헬기 총 51대를 동원, 경기도와 국방부 DMZ 및 민통선 일원 1만3879ha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산림청 고락삼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재난 외에 산림 내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재난에도 해당부처와 적극 협업하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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