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안심 일러’…철원서 포획한 멧돼지 감염 확인, 도내 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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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0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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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가 지속 발견되고 있어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313번지의 포획틀에서 잡힌 멧돼지에 대해 ASF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감염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멧돼지는 지난 6일 오전 7시 군부대의 순찰 중 발견된 것으로 폐사체가 아닌 살아있는 상태의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변 접근을 통제한 군부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지자체에 신고한 후 현장을 소독하고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도는 접경지역 내 ASF 바이러스 검출이 지속됨에 따라 철원 내 울타리 확장·보완 설치를 진행하는 한편 멧돼지 포획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철원군 포획틀에서 잡힌 멧돼지에게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지난 8일 ASF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철원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9마리가 됐다. ASF 감염 멧돼지 발견은 전국적으로 23마리째다.

(철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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