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택시 상생모델 ‘타다 프리미엄’ 이번달 출시 예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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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고급 택시 서비스...법인·개인택시 모두 참여 가능
서울에서 100대 시작...올해 안 전국 1000대까지 확대

택시업계·정부와 날선 공방을 벌인 쏘카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 타다가 이번 달 택시 상생모델인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브이씨앤씨는 지난달 30일 “타다 프리미엄 택시는 초기 취지대로 준고급 택시를 지향하며, 참여하는 개인택시 기사들과 합의를 통해 합리적인 요금을 만들 계획”이라며 “고급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은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택시기사들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다 프리미엄은 준고급 택시 서비스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브이씨앤씨는 이동의 기본을 고려하는 타다 플랫폼의 서비스 기준을 지키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동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기존 ‘타다 베이직’ 대비 높은 수준을 고려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100대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전국 1000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타다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직접 기사를 모집함으로써 기존 이동 산업과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타다는 플랫폼 기획 단계부터 끊임없이 택시 업계와의 대화와 협업 모델 구축을 논의해 왔으며 새로운 시도와 혁신을 고려하는 기존 이동산업과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브이씨앤씨는 지난 2월 타다 프리미엄 출시를 발표한 이후 서울시와 꾸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서울시가 쏘카에 대당 1000만원 수준의 이행보증금을 요구하면서 당초 지난 4월 출시 예정이었던 타다 프리미엄의 출시는 연기됐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가 타다 프리미엄에 대한 이행보증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서비스 출시 역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브이씨앤씨는 “이번 달 타다 프리미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타다와 택시의 첫 상생모델로 고급택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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