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 면목3·8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 창구에서 주민들의 고충을 들었다. 70대 여성 민원인은 “손자 손녀를 돌보고 있는데 방 하나 구하기 힘든 처지”라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어려움이 많겠다. (복지센터에서) 성심껏 도와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정책은 주민센터의 복지 기능을 대폭 강화해 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방문 상담, 민간과의 연계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완성하고 복지 체감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박 대통령은 “복지전달 체계에서 읍면동이 중요한데 많은 복지사업이 읍면동을 통해 전달되다 보니 병목현상이 발생해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웠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가 실현되려면 민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이날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훈련장에 들어올 때 파스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선수들이 훈련 과정에서 다치고 고생하는구나 생각했다”며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네 번 연속 10위권 안에 드는 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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