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승마선수 ‘11번째 올림픽’ 좌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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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 밀러, 애마 수술로 출전 포기… 라트비아 쿠즈민스도 9번서 멈춰

최다 올림픽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캐나다 승마선수 이언 밀러(69·사진)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행이 좌절됐다.

밀러는 15일 발표된 리우 올림픽 캐나다 승마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달 애마 딕슨이 부비동염 수술을 받아 출전을 포기한 밀러 대신 리우 올림픽에는 딸인 에이미 밀러가 나선다.

밀러는 서방 국가들이 참가하지 않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제외하고 1972년 뮌헨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10회 연속 출전했다. 메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8전 9기 만에 승마 장애물 비월 단체 종목에서 딴 은메달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밀러에 이어 올림픽에 9차례 나선 사격의 아파나시스 쿠즈민스(69·라트비아)도 리우 올림픽에 불참한다. 쿠즈민스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옛 소련 소속으로 3차례, 라트비아 소속으로 6차례 등 9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25m 속사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이 겨울 올림픽에 6차례(1994∼2014년) 출전했고, 스키의 허승욱이 5회(1988∼2002년) 출전했다. 남자 핸드볼 윤경신(1992, 2000∼2012년), 여자 핸드볼의 오성옥(1992∼2008년), 사격 이은철(1984∼2000년)은 여름 올림픽에 5번 나갔다. 리우 올림픽에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골키퍼로 나서는 오영란(1996∼2008년)은 5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승마선수#이언 밀러#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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