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삼총사, 랭킹라운드 1~3위 휩쓸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6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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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삼총사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랭킹라운드(예선) 1~3위를 휩쓸었다.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 최미선(20·광주여대)은 5일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랭킹라운드에서 72발 합계 669점을 쏴 전체 64명 중 1위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장혜진(29·LH)은 666점으로 2위에 올랐고,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로 개인전 2연패를 노리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28·광주시청)는 663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이 랭킹라운드에서 1~3위를 휩쓴 덕에 8강전까진 서로 만나지 않는 환상적인 대진표가 짜여졌다. 잘하면 세 명이 사이좋게 금은동을 차지할 수도 있다. 첫 대결이 준결승에서 이뤄질 수 있어 개인전 메달 싹쓸이도 기대할 수 있다. 북한의 강은주는 643점으로 15위에 올랐다.

국가별 3명의 랭킹라운드 합산으로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1998점을 쏴 러시아(1938점), 중국(1933점)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12개 팀이 출전하는 단체전에선 1~4위 팀이 8강에 직행한다.

여자대표팀은 7일 단체전에 출전해 전무후무한 올림픽 8연패에 도전한다. 개인전 토너먼트는 8일부터 시작된다.

리우데자네이루=이헌재 기자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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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최미선 선수가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개인 예선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여자 양궁 최미선 선수가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개인 예선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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