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올림픽 사상 최초 ‘난민팀’, 206번째 입장…뜨거운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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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6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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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 206번째로 입장한 ‘난민팀’이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았다.

6일 오전 10시50분경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된 마라카낭 주경기장에 난민팀이 206번째로 등장하자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솓아졌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구성된 난민팀은 시리아 수영 선수 2명, 콩고민주공화국 유도 선수 2명, 남수단 육상 선수 5명, 에티오피아 육상 선수 1명 등 총 10명이다. 모두 전쟁과 테러를 피해 나라를 떠난 선수들이다.

이날 기수를 맡은 선수는 남수단에서 탈출한 로즈 나티케 로콘옌(21·육상). 각국의 난민 선수가 모였기 때문에 로코옌은 오륜기를 들고 입장했다.

로코옌은 리우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내가 기수가 될 수 있도록 신뢰를 보내준 동료들에게 행복하다 말해주고 싶다”며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지금 상황이 두렵지 않다. 스포츠의 본질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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