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2016 리우올림픽]데이터 분석업체 금메달 사전 예측
12개 종목중 7개 종목이 빗나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시작되자마자 이변이 쏟아졌다. 금메달 12개의 주인이 가려진 대회 첫날 예상 밖의 ‘반전 드라마’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미국 사격 선수 버지니아 트래셔(19)는 6일(현지 시간)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중국의 이쓰링(27)을 제치고 금메달(208.0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쓰링은 동메달에 그쳤다. 어린 시절 피겨를 했던 트래셔는 피겨 선수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꿈을 꿨지만 고교 시절 사격으로 종목을 바꿨다. 할아버지와 공군인 아버지를 따라 사냥을 다니며 총 쏘는 법을 배운 것이 계기가 됐다.
남자 유도 60kg급 세계랭킹 1위인 한국의 김원진도 8강에서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역시 우승 후보였던 일본의 다카오 나오히사(세계랭킹 6위)도 동메달에 그쳤다. 동생 세리나와 함께 ‘테니스 여제’로 불리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벨기에의 키르스턴 플립컨스에게 패했다. 플립컨스는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이었다.
대회 첫날인 이날 금메달의 주인공이 확정된 12종목의 결과를 스포츠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의 예상 금메달리스트(8월 3일 기준)와 비교한 결과 7종목(58%)에서 예측이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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