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펠프스, 통산 19번째 금메달 비결은 ‘부항’?…美 선수들 사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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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8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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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제’ 펠프스, 통산 19번째 금메달 비결은 ‘부항’?…美 선수들 사이 인기

마이클 펠프스의 어깨에 부항 자국이 선명하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마이클 펠프스의 어깨에 부항 자국이 선명하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통산 19번째 금메달을 따내면서 그의 ‘부항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펠프스는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계영 400m 부문에서 3분 09초 92의 기록으로 자신의 19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펠프스의 어깨와 등에서 발견된 보라색 둥근 자국들이 이목을 끌었다.

이 자국들은 이후 부항 치료 자국으로 확인됐다. 펠프스는 평소 근육 피로 해소를 위해 부항을 떠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펠프스 인스타그램
마이클 펠프스 인스타그램

이는 그의 개인 소셜미디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스타그램에 “오늘 부항을 떠줘서 고맙다”며 허벅지에 부항 치료를 받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린 것이다.

또 자신과 계약을 맺고 있는 ‘언더아머’ 광고에까지 부항 뜨는 모습을 등장시킬 정도다.

AP통신은 “그 덕에 펠프스가 31세 나이에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고 하기도 했다.

부항은 펠프스 뿐 아니라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계체조 선수 알렉산더 나두어 역시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항 치료를 마친 자신의 사진을 올렸고,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치료에 돈을 많이 들였지만, 부항만큼 좋은 건 없었다”며 부항 사랑을 드러냈다.

미국 여자 수영의 간판 선수인 나탈리 코플린 역시 부항 자국이 남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적이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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