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한국, 온두라스에 우세한 경기 ‘전반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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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4일 0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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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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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도 전반전을 0-0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 원 톱 공격수에 황희찬을 출격시켰다. 공격 2선은 손흥민, 문창진, 류승우가 받쳤다.

권창훈과 박용우가 함께 중원을 지키며 보다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했고 포백라인에는 심상민, 정승현, 장현수, 이슬찬이 서고 구성윤이 골키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시작부터 한국이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1분 황희찬의 측면 돌파에 이은 권창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국은 계속해서 온두라스 수비진의 실수를 유도하며 몇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온두라스도 주로 오른쪽 측면을 통해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시도를 하며 맞섰다. 전반 중반까지 한국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계속해 온두라스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전반 37분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상대의 거친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튀어나온 공을 정승현이 재차 슈팅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곧이어 한국은 온두라스의 역습에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잘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전반 44분 류승우의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 역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과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양 팀은 전반 45분 공방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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