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자 육상 100m 3연패를 달성한 ‘라이트닝 볼트’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3연속 3관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볼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6레인을 달려 9초8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100m, 200m, 4x100m 계주까지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볼트는 2012 런던 올림픽 3관왕에 이어 이번 리우 올림픽 100m 3연패에 성공했다. 남은 200m, 4x1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3대회 연속 3관왕이 된다.
경기 후 볼트는 "정말 좋다. 빨리 달리지는 못했지만 이겨서 행복하다. 항상 나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보인 뒤 “사람들은 내가 불멸의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2개의 금메달을 더 따고 불멸의 스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0m를 제패한 볼트는 16일 200m 예선에 나서 3연속 3관왕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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