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갈레앙국제공항을 통해 리우에 도착했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손연재는 현지 적응을 위해 지난달 말 일찌감치 브라질 상파울루로 건너가 훈련을 해왔다.
18세 때인 2012런던올림픽에서 5위로 선전했던 손연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선 개인종합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르는 등 그동안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켜왔다.
리우 도착 직후 취재진에 둘러싸인 손연재는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남은 시간 동안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집중해서 열심히 준비해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을 한 번 출전해봤다고 두 번째가 쉬운 것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이 무대를 위해 준비했고, 나도 열심히 했다. 후회 없이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리듬체조는 19일 26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예선을 치른다. 예선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어야 21일부터 이틀간 펼쳐지는 결선에 나설 수 있다. 손연재는 리우에서 한국리듬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