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도 하나뿐인 2세 앞에선 다정한 아빠에 불과했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마이클 펠프스(31·미국).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펠프스는 집으로 돌아가 가장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인, 아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올렸다. 펠프스는 “집에 돌아오는 일 만한 것은 없다”며 “훌륭한 방법으로 은퇴 첫날을 보내는 중”이라고 평범한 가장으로서의 일상을 소개했다. 올림픽 수영장만큼 넓은 무대는 아니었지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집 앞 풀장은 그에게 더없이 소중한 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