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브라질, 男 배구 금메달… 12년 만의 올림픽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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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2일 04시 09분


브라질 남자배구대표팀. ⓒGettyimages/이매진스
브라질 남자배구대표팀.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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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이자 세계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이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남자 배구 정상에 오르며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배구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3-0(25-22, 28-26, 26-24)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답게 매 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브라질은 1세트 12-12로 맞선 상황에서 루이스 펠리페 폰테레스의 득점 뒤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이후 1세트를 내준 이탈리아는 2세트에 들어 브라질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초반 브라질 코트를 폭격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반격이 시작됐고,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브라질은 세 번의 듀스인 26-26 상황에서 블로킹과 서브로 점수를 내며 2세트까지 잡았다.

마지막 3세트 역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두 팀의 24-24 듀스를 이뤘다. 브라질은 루카스 삭캄의 득점 뒤 폰테레스가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남자 배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동메달은 3~4위 전에서 러시아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은 미국이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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