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 8위로 리우 올림픽 마감…“최고의 감동·즐거움 준 선수들에게 박수”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22일 11시 37분


한국, 종합 8위로 리우 올림픽 마감…“최고의 감동·즐거움 준 선수들에게 박수”

오혜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 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시상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오혜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 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시상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 208개 출전국(난민팀 제외) 가운데 종합 8위에 오르며 4회 연속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3회 연속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은 실패하며 작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온라인에는 구슬땀을 흘린 태극전사들을 향한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이 폐막한 이후에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관련 기사 댓글 등에는 다양한 응원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대단한 성적이다. 모두 수고했다”(승승***), “최고의 경기와 감동, 즐거움을 전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2년뒤 평창과, 4년뒤 도쿄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jan***), “이 작은 나라가 올림픽마다 메달 몇 십 개씩 따오는 거 보면 대단하고 찡하다. 선수들 고생 많았다!”(kor***) 등의 댓글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10-10이라는 목표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부담이었을까? 메달을 못 딴 선수들의 인터뷰에는 죄송하다는 말뿐… 당신들은 최선을 다했다. 고생했다”(lbk***), “미흡했던, 아쉽게 패한 선수들도 모두 자랑스런 대한의 영웅들이고 국위선양자들”(ask***), “메달을 딴 선수나 못 딴 선수나 모든 선수 최선을 다했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자”(onn***)라는 글로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을 격려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또 목표였던 10-10을 달성하지 못한 탓에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하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자꾸 자신을 비하하는 언론이 참으로 나쁘다고 생각된다. 멋진 대한민국, 자랑스럽다”(kec***), “대체 뭐가 부진하단 걸까. 세계 8위인데”(pou***) 등의 지적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10위권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여기저기 곪아있던 문제들도 많이 터진 대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코코***)며 쓴소리를 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미국이 런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1위(금46, 은37, 동38)를 차지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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