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 23일 귀국 “18번 홀에서 들은 애국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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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3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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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골프 4라운드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가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박인비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골프 4라운드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가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골프 여제 박인비가 23일 귀국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인비가 나오자 가족들은 따뜻하게 포옹하며 그를 환영했고 손녀의 금메달을 목에 건 할아버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박인비는 귀국 인터뷰에서 “브라질 현지에서 한국 분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셨고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경기였을 텐데 한국에서도 TV를 통해 많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18번 홀에서 들은 애국가가 지금까지 들었던 어떤 노래보다 최고였다”라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손가락 치료와 재활을 한 뒤 복귀를 준비할 계획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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