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단체전… 女스키점프… 소치서 보겠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6일 03시 00분


루지 팀계주 등 12종목 올림픽 첫선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루지 대표팀이 썰매와 함께 카메라 앞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은주 조정명 김동현 박진용 성은령. 대한루지경기연맹 제공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루지 대표팀이 썰매와 함께 카메라 앞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은주 조정명 김동현 박진용 성은령. 대한루지경기연맹 제공
소치 겨울올림픽에는 역대 가장 많은 9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때보다 12개가 많다.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루지팀 계주,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스키 하프파이프(남녀), 스키 슬로프스타일(남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남녀), 스노보드 평행회전(남녀), 스키점프(여자) 등 12개 종목이 소치에서 올림픽에 데뷔한다.

피겨 단체전은 10개국에서 남녀 싱글 각각 1명, 페어, 아이스댄싱 각각 1개조 등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네 경기 중 점수가 좋은 세 경기의 점수를 합쳐 메달을 가린다. 한국은 3장의 여자 싱글 출전권만 획득해 단체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단체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스노보드와 스키의 슬로프스타일은 슬로프를 따라 내려오면서 곳곳에 설치된 파이프, 계단 등 각종 장애물을 넘거나 장애물을 이용해 묘기를 부리는 경기다. 평행회전은 두 선수가 동시에 슬로프에 설치된 기문 사이를 통과하며 누가 빨리 결승선에 도착하는지를 겨루는 경기다. 신봉식(23·고려대)을 비롯해 정해림(19·군포 수리고), 김상겸(25·한국체대)이 올림픽 첫 출전을 노리고 있다. 스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의 슬로프를 타면서 묘기를 부리는 경기로 김광진(18·동화고)의 출전이 유력하다.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는 남녀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네 번의 사격과 함께 13.5km를 가장 빨리 통과하는 경기로 한국은 선수 부족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겨울올림픽 마지막 금녀의 종목이었던 스키점프도 소치에서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한국은 아직 여자대표팀이 없지만 국내에 단 두 명뿐인 여자 스키점프 선수 박규림과 여수향(이상 14·평창 도암중)이 평창 겨울올림픽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루지팀 계주는 남녀 1인승과 남자 2인승 등 세 팀의 달린 총 시간으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다. 한국은 남녀 싱글, 남자 더블, 팀 계주 등 루지 전 종목(4개)에 출전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소치 겨울올림픽#피겨 단체전#스노보드#바이애슬론#스키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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