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AP “한국, 소치서 金 6… 종합 7위 예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30일 03시 00분


한국 금메달 4개 목표 뛰어넘는 전망

한국이 다음 달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 2006년 토리노 대회 때와 같이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P통신은 28일 소치 올림픽 각 종목 메달 주인공들을 예상하며 한국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7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선수단이 1차 목표로 잡고 있는 금메달 4개 이상, 3대회 연속 종합순위 톱 10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AP통신이 예상한 한국의 금메달리스트는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쇼트트랙 샛별 심석희(17·세화여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 등 4명이다. 특히 심석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1500m, 그리고 3000m 계주까지 3개의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김연아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무난히 2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2위와 3위는 각각 아사다 마오(일본)와 러시아의 샛별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로 예상했다.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과 이상화도 2연패 달성 후보로 꼽혔다.

AP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에 대해 남자 500m 금메달과 5000m 계주 금메달, 1000m 동메달 등 3개의 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 1위 예상 국가는 겨울 스포츠 강국 노르웨이로 금메달 17개를 수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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