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약 55조 원을 투자한 소치 겨울올림픽 개막식에는 연기자 3000여 명과 자원봉사자 2000여 명이 투입됐고, 공연 의상만 6000벌에 달했다. 그럼에도 ‘옥에 티’가 있었다. 피시트스타디움 허공에 뜬 눈꽃 5개가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로 바뀌는 과정에서 마지막 눈꽃 링이 펴지지 않은 것(위 사진). 이후 미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오륜기 사고를 풍자한 24.92달러(약 2만7000원)짜리 ‘사륜기 티셔츠’가 등장했다.
40세 비에르달렌, 최고령 금- 최다 메달 타이
○…바이애슬론의 살아 있는 전설 올레 아이나르 비에르달렌(40·노르웨이·사진)이 겨울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9일 바이애슬론 남자 10km 스프린트에서 24분33초5로 우승한 비에르달렌은 12번째 메달을 목에 걸어 비에른 델리(노르웨이·크로스컨트리)가 보유한 역대 최다 메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에르달렌은 40세 20일의 나이로 겨울올림픽 개인종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러시아-美피겨 담합… 단체전 러 우승할 것”
○…개최국 러시아가 미국과 담합해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나눠 갖기로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USA투데이는 9일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를 인용해 러시아 심판이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와 찰리 화이트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코치는 레퀴프에 “러시아가 그 대가로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피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게 될 것”이라고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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