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등 유력 매체 “스피드스케이팅 男 500m 우승자는 모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0일 15시 10분


모태범(25·대한항공)에게 희소식이다. 외국 유력 매체들이 모태범의 금메달 2연패를 예상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것.

모태범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연패를 노린다. 모태범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예선전을 치린 뒤 다음날 새벽 결선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AP통신은 이날 '남자 500m 우승 경쟁에서 지켜볼 5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모태범이 금메달을 수성할 유리한 상황에 있다고 전했다. AP는 모태범의 우승을 위협할 상대로 일본(가토 조지)과 네덜란드 쌍둥이(미셸 뮐더-로날드 뮐더)를 꼽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 매체 블리처 리포트도 남자 500m 우승 예상자로 모태범을 꼽았으며 야후 스포츠도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길 것"이라며 모태범의 1위를 점쳤다.

한편 모태범은 강력한 경쟁자인 일본의 간판스타 가토 조지(29)와 1차 레이스에서 맞붙는다.

모태범은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00m 1차 레이스 조 추첨에서 18조의 아웃코스에 배치돼 인코스의 가토와 함께 레이스를 출발하게 됐다.
가토는 올 시즌 월드컵 남자 500m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모태범과 나가시마 게이이치로(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고,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적도 있다.

모태범이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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