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1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숙적' 일본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소치올림픽 컬링 경기는 총 10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리그전 결과를 통해 4강팀을 선발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소치올림픽 컬링에 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을 출전시켰다. 이들은 일본 전 이후 12일 스위스-스웨덴, 14일 러시아-중국, 15일 영국, 16일 덴마크, 17일 미국, 18일 캐나다와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0개국 중 국제컬링연맹(WCF) 세계랭킹이 가장 낮지만, 최대의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은 지난해 9월 중국 오픈에서 캐나다를, 11월 아시아태평양 대회에서 홈팀 중국을 물리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리는 컬링은 빙판 위에 그려진 표적(하우스) 위에 20kg 가량 되는 스톤을 누가 더 가깝게, 많이 붙이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5엔드가 진행중인 현재 한국은 일본에 4-3으로 앞서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소치올림픽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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