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첫날 남자 2인승 경기에서 19위를 차지, 17일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29)-서영우(23·이상 경기연맹)은 17일(한국시각0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차 레이스에서 57초41, 2차 레이스에서 57초20을 기록해 합계 1분54초61을 기록했다. 이로써 원윤종-서영우 조는 2차 레이스까지 전체 30개팀 중 종합 19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동현(27)-전정린(25·이상 강원도청) 조는 57초78-57초76을 기록, 합계 1분55초54의 기록으로 전체 25위에 올랐다.
1위는 합계 1분52초82를 기록한 알렉산더 주브코프-알렉세이 보에보다 조(러시아)다.
봅슬레이는 1차 레이스부터 4차 레이스까지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하지만 3차 레이스까지의 합계 기록에서 20위 안에 들어야 4차 레이스에 도전할 수 있다. 봅슬레이 3차 레이스는 17일 1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번 소치올림픽에 한국 봅슬레이는 남자 2인승-4인승에 각 2개팀씩, 여자 2인승에 1개 팀이 출전해 총 10명으로 역대 최다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 봅슬레이의 역대 최고 성적은 4년전 밴쿠버 올림픽 때 4인승 팀이 기록한 19위다.
봅슬레이 첫날 19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봅슬레이 첫날 19위, 우리나라 같은 썰매 황무지에서 19위라니 대단", "봅슬레이 첫날 19위, 두려움 없이 달리고 옵시다", "봅슬레이 첫날 19위, 무한도전 생각난다", "봅슬레이 첫날 19위, 순위 말고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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