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연기 앞순서 오히려 마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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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9일 07시 00분


김연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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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일문일답

-예전 프로그램과 이번 프로그램에 다른 점이 있나.

“비단 지금뿐 아니라 매 시즌 지난 시즌 프로그램은 생각하지 않는다. 늘 주어진 이번 시즌에 집중하기 때문에 스스로 비교한 적도 없다. 여러 가지 캐릭터를 연기해봤고,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새 프로그램은 항상 어렵다. 늘 완벽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제 드디어 경기를 시작하는데 심정은.

“다른 대회와 비슷하다. 심리적으로 다른 점이 없다.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피겨스케이팅이라는 것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준비한 게 실전에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평소대로 했던 것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오늘(18일) 쇼트프로그램 경쟁자들과 훈련했다.

“내가 세계랭킹이 낮아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앞순서가 됐다. 오히려 마음 편안하게 뛸 수 있는 여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마지막까지 연기에 집중하겠다.”

-쇼트에서 앞순서에 뛰게 됐다. 경쟁자들과 뛰지 않는데….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비슷하게 앞순서에 뛰게 됐는데,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워밍업에 들어가면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경쟁자들과 비교되고 있다.

“나뿐 아니라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비교를 당한다. 나만 특별히 그런 것 같지 않다. 그리고 밴쿠버를 많이 떠올리는데, 그때는 나의 전성기였다. 4년 전 일이고, 지금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난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고 있다.”

소치|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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